세계 문학 속 한국 시조 조명…시조시인협 내달 10일 줌강의
미주시조시인협회(회장 안규복)가 비교문학적 시각에서 시조 발전을 위한 방향 모색을 위한 문학 특강을 개최한다. 협회는 문학평론가인 박진임(사진) 평택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세계문학 속에서 코리안 아메리칸의 시조 쓰기 방향성, 정체성, 그리고 시 영역의 확대에 대해 살펴본다. 특강은 10월 10일 오후 6시부터 무료 줌 화상 강연으로 열린다. 이번 강의에서 박진임 교수는 비교문학자로 시조 장르의 미학에 대한 이해와 평론가로서 시조 텍스트들을 분석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강연한다. 또 현대 시조의 영어 번역본 간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요즘 외국어 번역 이론을 소개한다. 시조 번역을 중심으로 언어와 사회, 한국 문화와 시, 시조와 ‘케빈 오룩(한국문학 번역자)’의 시조 영어번역, 현대 시조의 흐름, 아시아계 미국 시인 소개, 현대 시조 번역의 문제에 대해서도 강연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번역도 쉬워진 시대에 전 세계인의 정서에 호소하는 보편적인 감정을 한국 문화의 특수성에 기대어 표현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학사상’을 통해 문학평론가로 등단한 박진임 교수는 서울대 국문학과 석사, 오리건주립대에서 비교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2007년 스탠포드 대학교 풀브라이트 강의 교수, USC 객원 교수를 지냈다. 저서로 문학평론집 ‘비교문학과 텍스트의 국적’, ‘두 겹의 언어’, ‘탄성의 시학’ 등이 있다. 현재 평택대학교 국제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문학에 관심 있는 사람은 줌ID 532 898 8489, 패스코드spaa를 사용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문의:(818)687-4896 이은영 기자 세계 문학 비교문학자로 시조 한국문학 번역자 한국 시조